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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서울시립대학교 9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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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으로 온 묵직한 택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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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를 장식하기 좋을 것 같은 묵직한 책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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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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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은 꽤 가치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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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사에서 발견한 내용.


동창회의 권유전화를 받고 15만원에 구입한 책.

사진집이 마음에 들었고,
90년사에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가지 일을 회상해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참나무가 제1회 대학생 사회심리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일과
총학생회장 수감사건은 학교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는데,
결국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았다는데 웃음이 나왔다.
두가지 기억을 글로 옮긴다면 꽤 많은 기록이 나올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은 간략한 한줄의 결과만 눈으로 보기만 할 뿐
그 속에 담긴 많은 의미는 느끼지 못하겠지.
나 또한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글과 말을 통해 막연히 느낄 뿐
그 속의 의미를 다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갑자기 기록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얼마나 수많은 기록과 역사를 공감할 수 있을까?
그나마 내가 접하는 한정된 책과 영화를 통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나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인류에 도움이 될만한 쓸모있는 유산을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역사 속에 몇 줄로, 어떤 사람으로 기록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