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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치료

서울대학교 암병원 드라마 모임

 

 

총 5회기에 걸쳐 진행된 서울대학교 암병원 드라마 모임 마무리 지음.

 

심리극 전문가 티안 데이튼은 '진정한 역할교대(이하 역할바꾸기)는 인간이 실제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 때 일어난다'고 언급했다. 이것은 단순한 공감이나 이해가 아닌, 하나의 통관항(ports of entry)이라고 한다.

나는 통관항의 경험을 '텔레가 통할 때 느끼는 독특한 경험'과 비슷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라면, 역할바꾸기에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참석하신 어머니들은 '역할바꾸기 기법' 없이, 역할바꾸기를 자연스럽게 하셨다. 집단 내에서 원하는 역할을 제시했고, 주인공과 보조자아 구분없이 각자 역할수행을 잘 해내셨다. 그리고 후반부에 힘들다고 호소하셨던 분이 직접 주인공 경험을 해봄으로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권명숙, 김선희, 김윤미, 박정인, 오재혁, 유안진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