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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치연구소

주연배우와 조연배우

 

 

’심리극 진행자 겸 연출자로서 저는 주인공의 말을 잘 경청하여 주인공의 심리를 잘 극화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조연배우는 주인공이 자신의 심리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오늘 저는 광명시청에서 엑스트라 중 한명으로 자원했고, 함께 해서 기뻤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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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치연구소 지경주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2018년 12월 11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광명시에 있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정치적으로 부당한 취급을 받는다는 소식에, 시간이 맞아서 자발적으로 다녀왔습니다.

윗 글은 기자회견을 기획하신 분께서, 하안복지관 직원과 지역주민을 주연배우로 비유하신 페이스북 글을 읽고, 제 생각을 댓글로 적어본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심리극입니까?”라고 묻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심리극을 보면, 진짜 주인공은 바로 진행자 자신 같습니다.

 

일반적인 연극의 주인공은 주인공을 맡은 배우이고, 연출가는 공연 중인 무대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리극의 주인공은 주인공으로 선정된 사람입니다. 진행자는 무대에 나타나 극진행을 담당하지만, 주인공은 아닙니다.

 

저는 심리극을 진행하고 공부하면서, 특정인들의 변형된 심리극 쇼를 보고 들으면서, 심리극의 기본을 보다 잘 이해하고 체화하겠다고 한번 더 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