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다니기

KBS




2009년 7월 29일에 KBS 견학홀 다녀옴.
견학홀을 이렇게 꾸민 것은 도대체 누구의 발상이었을까?
처음부터 한참 계단을 오르게 만들고
작은 글씨 때문에 눈이 피곤하고
시선을 집중시킬만한 것들 보다는 빨리 지나치고 싶은 것들만 잔뜩 있고
그나마 볼만한 거라고는 뉴스데스크 체험과 일기예보 체험인데,
모니터 화질이 안 좋다보니 TV에 비친 모습이 선명하지가 않았다.
덕분에 견학은 30분도 안되어 끝났고,
걷다 지치게 만드는 견학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견학홀 입구 바로 옆에는 라디오 생방송을 구경할 수 있게 유리창을 만들어 놓았는데,
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좁고 불투명하고 더러운 유리창을 뭐하러 만들었을까 싶었다.
게다가 유리창 밖은 땡볕이 내려쬐는 곳이다.

한류를 견학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민망한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신경써서 만들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