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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두달전 이 피규어를 보는 순간, 바로 구입했다. 이 피규어는 상황에 따라 독특한 생각과 느낌을 전해준다. 지금 이 순간 피규어를 보면서 ‘삼성과 특정 법조인에 대한 불쾌감’도 느껴지고, ‘사회복지사협회를 사회복지사에게!’라는 문구도 떠오른다.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이 피큐어를 보면서 어떤 생각과 느낌이 떠오르시는지요? 더보기
열하일기에서 느낀 유머 방금 열하일기 완독클럽에 올린 글. * * * * * * * * * * 저는 열하일기를 읽으면서, 저자 특유의 유머를 느꼈습니다. 도강록에서는 7월 초5일 신사일에 있었던 '도이노음이요(擣伊鹵音爾么)'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고, 성경잡지에서는 7월 초10일 병술일에 있었던 '따귀 형벌'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고, 일신수필에서는 7월 17일 계사일에 있었던 쌍림과 장복의 대화가 인상적이었고 쌍림이 급히 몸을 숨기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7월 17일 계사일에 있었던 에피소드 일부를 옮겨보겠습니다. '두 사람이 수작을 하는데, 포복절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쪽의 우리말은 세 살짜리 어린애가 밥달라고 하는 것을 밤 달라고 투정하는 것 같고, 한쪽의 중국말은 반벙어리가 이름을 부르며 '애, 애, 애'를 연발하는 것 .. 더보기
구설수에 대해서 2017년 2월 6일에 쓴 글. 늘 구설수가 있다는 것은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미완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구설수 많은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나는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구설수'가 있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나는 당사자들과 평화롭게 구설수를 해결하지 않고, 은밀한 폭력을 행사하거나, 약자역할을 맡아 감정에 호소하거나, 일방적인 주장을 해명으로 제시하거나, '오해'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명예훼손과 법적조치로 맞대응하는데 익숙한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당신의 구설수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경쟁자들이 의도적으로 부각하거나 발굴한 것이 아니다. 이때마다 널리 퍼지는 당신의 홍보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다. 자신이 만든 어두운 과거들이 있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으면서, 해결사를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