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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넷플릭스 방랑의 미식가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걸 먹는다.’ TV드라마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 방랑의 미식가 - 제9화 ‘마음을 위한 크로켓’ 넷플릭스 '방랑의 미식가'를 보면서,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비춰본다. super ego가 강해보이는 주인공이 id와 ego를 절묘하게 조율하는 떠돌이 무사를 통해 내면의 불쾌함을 해소하기도 하고 자신의 욕구를 좀 더 존중하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은퇴한 주인공의 슬로우 라이프가 적용되었 기 때문인 것 같고, 음식을 음미하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통찰이 전달되는 것 같다. 주인공에 공감할 수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대학원 영어시험 2018년 2월 10일, 대학원 영어시험 보는 날. 사전만 넣어도 가방이 꽉 찼다. 전철에서 본 중랑천은 미세먼지로 흐려 보였고, 차들이 많았다. 시험을 보고 나니, 왜 문예창작콘텐츠 전공만 사전을 지참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수전 손택의 글을 번역하신 분들이 존경스럽다. 시험을 마치고 고니스 버거에서 베이컨치즈버거와 밀크쉐이크를 맛보았다. 14,600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이번 영어시험의 대상이 된,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는 대학원 수업 덕분에 강제로 읽었고, 영어시험 덕분에 원문과 함께 강제로 또 읽었다. 학점과 졸업을 위해 강제로 여러번 읽은 덕분에, 책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전 손택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나에게.. 더보기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 바타카 이 글이 해당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 * * * * * * * * *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께 보내는 글. 저는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는 지경주입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심리극을 진행하고 계신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문의드립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심리극을 진행할 때마다, ‘바타카’라는 신문지로 만든 몽둥이를 매번 사용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주인공의 특정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소품활용은 디렉터의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에서, 바타카라는 소품이 매번 활용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바타카를 의자바닥에 힘껏 내리치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소리는 누군가에게 '원치않는 소음'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계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