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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51회 방송

이드치연구소 2018.05.14 23:54 Posted by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mouserace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51회 방송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립니다.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51회 방송>

1. 연구소 소식 
2. 외부강사 지경주의 의견
3. 멘탈헬스클럽 –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 캐릭터 
4. 사례공유 – acting out
5. 사례공유 – 마음가게
6. 연구소 공지사항, 취소가능성.

 

한 청소년에 대한 의견

일 그리고 공부 2018.05.14 23:52 Posted by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mouserace

어느 기관 담당자에게 보낸 한 청소년에 대한 의견.

 

 

<OOO군에 대한 의견>

 

작년 4회기동안 진행된 사회극에서 OOO군이 보여준 모습은 지금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OOO군은 늘 저의 시선을 피하고 인사하지 않았습니다.

 

1회기에는 사회극 진행도중 엉뚱한 대사와 연기를 했습니다.

 

2회기에는 여러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다른 참가학생과 비교했을 때 매우 짧은 발표를 하면서도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회기에는 엉뚱한 대사와 연기를 해서 다른 학생들에게 지적받기도 했습니다만, 짧은 순간 진지하게 대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막장드라마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보려다가 제가 막아줘서 더 재미있었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마지막 4회기에는 자발적으로 주인공이 되어, 가상의 부모님에게 진지하게 마이스터 고등학교 입학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4회기의 진지한 모습을 마주하기 위해, 1회기부터 3회기까지 OOO군을 기다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다시 만난 OOO군은 작년 사회극 1~2회기에서 보았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회극 회기가 길다보니 다른 참가자에게 독설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호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OOO군은 스스로 소외되기 위한 언행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OOO군이 마치 동화 '괴물들이 사는 세상'의 주인공 맥스 같다고 생각합니다.

 

맥스는 늑대옷을 입고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고 엄마에게 독설을 내뱉는, 친구 없는 삐뚤어진 장난 꾸러기입니다. 인간세상에서 비난받고 미움받는 맥스는 스스로 자신처럼 괴물같은 존재들이 사는, 괴물들이 사는 세상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즐겁게 시간보내다가 결국 스스로 귀가를 선택하고 자신의 방으로 몰래 돌아옵니다. 귀가 후 맥스는 늑대탈을 벗고 엄마가 놓아둔 따뜻한 스프를 향해 걸어갑니다.

 

저는 맥스가 돌아올 것을 믿고 따뜻한 스프를 놓아둔 엄마의 심정으로 OOO군을 만나고 싶습니다. OOO군과 계속 진지하게 이야기 대하다 보면, 짧지만 진지하게 이야기 나눌 때가 있습니다. 제가 먼저 인사하다보면, 짧지만 먼저 저에게 인사하기도 합니다.

 

OOO군은 저의 인내심과 수용의 한계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OOO군이 스스로 늑대탈을 벗고, 저의 초대에 응해주는 그 순간을 위해 계속 기다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는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이드치연구소 운영자,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지경주.

 

논어와 정신건강

일 그리고 공부 2018.05.14 23:49 Posted by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mouserace

 

 

 

원고를 준비하고 완성하면서,

논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주민센터 연극 동아리

드라마치료 2018.05.14 23:47 Posted by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mouserace

 

2018년 5월 10일 오전,

성수1가제1동 주민센터에서 연극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함.

 

5월부터 중장년 1인 가구 주민 관계형성망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대상의 연극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들이 드라마치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계속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 되기를!

 

함께 해주신 오재혁선생님 감사합니다.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

드라마치료 2018.05.14 23:42 Posted by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mouserace

 

2018년 5월 9일 수요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드라마치료 워크샵 시간에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심리극에서 두 보조자아가 주인공을 자극하는 역할(악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한분이 역할수행 도중 신체화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분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았다.

 

우선 악역경험을 주제로,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정은미선생님과 오재혁선생님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두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분의 소감을 들어본 뒤, 그분 주위를 정리하고 의자 세개를 놓았다.

 

맞은편 의자는 아까 심리극의 주인공 자리이고, 왼쪽은 아까 심리극에서 함께 맞장구 치며 주인공을 공격했던 동료 자리이고, 오른쪽은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신으로 설정했다. 역할바꾸기 기법을 활용하면서, 그 분은 각 의자의 인물들과 이야기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 각자의 소감을 들었다.

 

심리극이 끝날 때마다 보조자아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임을 묻는 디렉터는 보았지만,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디렉터는 지경주가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디렉터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보조자아’의 경험을 많이 겪어보았기에,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싶은 것 같다. 그리고 어딘가에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디렉터가 있을 것이다.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심리극 디렉터는 점점 많아질 것이고, 언젠가 심리극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으리라 믿는다.

 

내가 주인공이 된 것도 아닌데,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주인공 경험만 안 했을 뿐, 주인공의 심리극을 지켜보는 동시에, 머리 속에서 나만의 심리극을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은 보조자아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주인공과 관객들과 디렉터에게 보다 의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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