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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증명사진 찍기 학생증도 만들고 여러모로 필요할 것 같은 생각에 증명사진을 찍었다. 세번에 걸쳐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충격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화가 나서 쳐다보는 것 같은 인상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보다 더 부드러워 보였고, 세번째 사진은 두번째 사진보다 더 부드러워 보였다. 사진을 보면서 문득 첫번째 사진과 같은 표정을 자주 보이지는 않았을지, 나와 마주하면서 그 표정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은 없었을지 생각해보았다. 더보기
큰 자극을 주는 글 이 글을 읽으면서 김지철목사님의 나긋한 목소리가 겹쳐졌다. 노예근성과 거지근성, 우격다짐, 거친 폭력, 충돌, 엄청난 사고를 반복하는 일부 기득권 인사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는 수많은 멋진 분, 귀한 분... 세상을 바라보는 목사님의 뛰어난 통찰에 감탄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또 다시 김지철목사님의 나긋한 목소리가 겹쳐졌다. 노예근성과 거지근성, 우격다짐, 거친 폭력, 충돌, 엄청난 사고를 반복하는 수많은 서민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소수의 멋진 분, 귀한 분... 대통령님의 교회 목사님은 무언가 달라도 확실하게 다르구나!! 더보기
여유있게 보낸 하루 토, 일, 월 줄곧 집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번주부터 2월까지 계속 이어질 외부 프로그램에 대해 구상하고 미리 구입한 대학원 수업 교재 읽어보고 특허에 대해 공부하고 이번 1월 한달동안 시험적으로 경험해 본 사이버교육에 대해 평가해보고 구입해놓은 DVD(웰컴 투 콜린우드, 고양이를 부탁해, 수면의 과학)도 보면서 보냈다. 적어도 마지막 연휴날인 화요일은 밖에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시내에 나가서 체인질링과 비카인드 리와인드를 감상하고 버거킹 종로점에 죽치고 앉아 좋은 책 한권(스턴버그가 들려주는 성공하는 학자가 되기 위한 암묵적 지혜)을 독파하고 종로와 청계천을 느릿하게 걸어가면서 산책했다. 카메라를 갖고 나오지 못한게 후회될 정도로 날씨도 좋았고 거리풍경도 좋았다. 잘 쉬었으니, 이제 올 한해도 잘 보.. 더보기
QT를 하면서 드는 생각 직장에서 몇몇 회원들과 특정 QT 책을 통해 QT를 해온지 어느덧 3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처음에는 QT 책에 나온 설명들을 최대한 소화하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저자의 개인적인 성향이 뻔히 보이기도 하고, 저자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수용시키려는 의도가 감지되기도 한다. 특히 창세기를 읽으면서 '거짓 이론인 진화론에 동의하진 않습니까?'라는 저자의 질문은 진화론 그 자체를 거짓이론이라고 미리 규정짓고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화론은 거짓이론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뻔히 저자의 생각이 노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쇄물로 출판되었다는 사실과 저자의 설명을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려는 몇몇 회원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최근 QT시.. 더보기
2008년을 마무리 지으며 올해를 상징하는 나만의 단어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 대한 믿음, 일에 대한 믿음, 사람에 대한 믿음, 학업에 대한 믿음, 종교에 대한 믿음... 올해는 정부, 사람, 학업, 종교에 대해 만족감을 많이 느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나마 일에 대한 믿음은 과정에 맞는 정직한 결과를 보여주어서 만족스러웠다. 잘 준비하고 성실하게 시행한 것은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기뻤고 어떤 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는지 정리하는 것은 좋은 공부가 되었다. 그리고 부실하게 준비하고 불성실하게 시행한 것은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힘들었지만 과정과 결과를 곰곰히 되씹어봄으로서 반복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주의해야 함을 배웠다. 아울러 일하는데 있어서, 무조건적 수용보다는 타협과 거절을 잘 해야 함을 가슴깊이 배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