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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서울시립대학교 90년사 동창회의 권유전화를 받고 15만원에 구입한 책. 사진집이 마음에 들었고, 90년사에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가지 일을 회상해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참나무가 제1회 대학생 사회심리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일과 총학생회장 수감사건은 학교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는데, 결국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았다는데 웃음이 나왔다. 두가지 기억을 글로 옮긴다면 꽤 많은 기록이 나올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은 간략한 한줄의 결과만 눈으로 보기만 할 뿐 그 속에 담긴 많은 의미는 느끼지 못하겠지. 나 또한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글과 말을 통해 막연히 느낄 뿐 그 속의 의미를 다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갑자기 기록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얼마나 수많은 기록과 역사를 공감할 수 있을.. 더보기
어떤 이는 이럴 때 술을 마시겠지만... 어떤 이는 이럴 때 술을 마시겠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대신했다. 마셔보니 배가 부르구나... 설거지 하고 나서 영화보며 생강 초콜릿이랑 아이스크림 조금 먹고 자야겠다. 항상 그랬듯이, 자고 나면 또 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더보기
뉴트리 초콜릿 오늘 한지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초콜릿을 선물로 받았다. '벨기에산'이라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았다~~ 더보기
이벤트 방학 낮병원 이벤트 방학 주일. 오늘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해진 시간표대로 지냈다. 지난주 금요일 갑작스럽게 대학선배님으로부터 사회극 의뢰를 받아서 다른 분께 연결해드렸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 밖으로 나가는 거라서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더보기
커피의 쓴 맛을 즐길 줄 아는 나 내가 일하는 직장에는 커피머신이 설치되어 있다. 원래는 방문하는 분들에게 양질의 커피를 저가로 제공하려고 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직원들이 주로 마신다. 나는 나 한사람 때문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커피머신 돌리는게 미안해서 가끔 다른 직원이 마실 때 동참하는 정도이고, 또 나 때문에 다른 직원이 커피 만들어 주는 것이 미안해서 에스프레소에다 시럽만 조금 넣어달라고 해서 마신다. 에스프레소를 원샷할 때 마다 주위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게 된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넣은 순수 에스프레소를 원샷하면 더 큰 눈으로 쳐다본다. 집에서 네스프레소를 사용할 때마다 이것저것 넣어 마시는 게 귀찮아서 그냥 마시다보니 어느덧 에스프레소에 익숙해져서 그런건데... 덕분에 나는 지금 쓴 맛을 약간 즐길 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