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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강의

사실기록과 감정기록을 남기고, 통계와 패턴 살펴보기

 

'자신의 실수가 무엇이었고, 그 사람이 어떻게 공론화 했는지 기록으로 남겨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기록은 최대한 간결하게 페이스북(나만보기 옵션 적용)이나 이메일(내게 쓰기)로 남겨서, 혹시라도 실수로 스마트폰에 기록한 데이터를 날리지 않도록, 가급적 인터넷을 활용해 기록을 남깁니다. 기록이 어느정도 누적되면, 통계가 나옵니다. 충분히 통계가 모이고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실 때, 통계를 요약해서 보여주십시오. 기록을 남기실 때 선생님께서 하신 실수는 최대한 객관적인 느낌이 들게 기록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분명한 기록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면, 덜 감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진은 어제 오후 동네 산책 중에 찍어본 불광천 풍경.

 

직장 동료와 트러블이 반복될 경우 내가 권하는 방법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나와 동료와 왜 트러블이 생겼는지 계속 기록한다. 가급적 '사실 기록'과 '감정 기록'을 구분한다. 기록이 어느 정도 누적되면, 통계와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사람의 반복된 패턴 뿐 아니라 기록자인 나의 반복된 행동과 사고의 패턴과 주위 사람들의 패턴도 볼 수 있다. 그 통계 안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통계는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이 통계를 집단 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지를 통해 내가 이 집단에 머물러도 될지, 대인관계를 어떻게 갖는게 좋을지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

 

직장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문제직원을 관찰하면서 이 방법을 썼다가 '분란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나도 함께 짤렸다. 문제직원이 문제직원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한 오너의 책임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