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로그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

잠이 오지 않아서 책 한권 소개하는 글을 남긴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이미 1981년에 나온 책이지만, 25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1981년에 쓰여진 책이라고 해서 핵심적인 내용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없었고,

요즘 시기를 반영해 본문의 일부를 최근 상황에 맞춰 조금 수정하거나 추가했기 때문에

읽는데 별 부담은 없었다.



책이 처음 나올 1981년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기에 아이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2008년을 살고 있는 예비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했기에

책을 읽는 순간은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함께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어다니고 일어서고 걷기까지 과정,

'엄마' 혹은 '아빠'라고 말하기, 한글 읽기, 한글 쓰기, 구구단 외우기 등을

어느 아이가 제일 빨리 했는지 서로 경쟁하듯 자랑하는 젊은 어머니들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작가의 생각은 책 제목을 통해 너무나도 잘 응축되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처럼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읽은 척 하기 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자칫 제목을 머리 속에 담아둔 것 만으로 책 내용을 추측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책내용은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는 것을 담고 있지만

작가는 이 제목이 어떤 타당성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유아, 아동, 청소년기 발달과 관련된 주요이론을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고

부모와 어른으로서 요즘 아이에게 어떠한 양육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잘 알려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실용성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부모님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