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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 땡큐 마스터 킴




퇴근 후 곧바로 하이퍼텍나다에 가서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와 '땡큐 마스터 킴'을 감상했다.
두 영화를 연달아 같은 좌석에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엘 시스테마를 보면서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복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았고,
이러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또 확산하는 역할을 맡아온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존경스러웠다.

땡큐 마스터 킴은 사이먼 바커와 김동원교수가 진행하는 '우리의 옛 소리를 찾아서'라는 TV프로를 보는 듯 했고,
음악에 대한 사이먼 바커의 열정과 김석출선생님의 열정이 부러웠다.
처음에는 마치 외국인이 된 듯, 영화를 통해 소개되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인, 한국의 풍경이 낮설게 느꼈는데,
나중에는 마치 이방인이 된 듯, 우리 것에 대해 무지했고 무관심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두 영화 덕분에 기회가 된다면 전통 악기 하나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음악만이 할 수 있는, 음악만의 잠재력에 매료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벤트 사은품으로 '땡큐 마스터 킴' 사운드 트랙을 받게 되어 기뻤다~~





하이퍼텍나다의 좌석은 '가'열이 없고 나, 다열만 있는데,
나는 이곳이 하이퍼텍'나다'이기 때문에, 나열과 다열만 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