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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2011년 12월 20일 저녁. 연대 옆 마리아칼라스에서 송년회를 가짐.

이날은 30분짜리 뮤지컬 특별공연이 있었고 나는 조연으로 출연함.
1986년 연대 의대에서 공연했던 내용을 최대한 내용을 압축해,
2011년 겨울에 맞게, 4명으로 출연자를 줄여 공연했다.

원장님이 만든 곡을 불러보면서 처음에는 낮설었지만
불러보니 점점 더 노래의 맛을 느끼게 되는 묘한 경험을 했고,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좀 더 잘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연극적인 방법들을 구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쉽게도 마리아칼라스가 내년에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년 연말에도 마리아칼라스에서 다섯번째 송년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사장님의 멋진 축가를 또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