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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강의

연극치료 설문지

이메일을 통해 연극치료 활동 현황 및 실증 사례 조사에 대한 설문지를 받았다.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통합연구 중에서
예술의 사회적 기여에 관한 국내외 실증 사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안에서 연극치료의 국내 외 실증 사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보다.

설문대상은 연극치료 관련 타이틀로 활동하는 활동가로서,
여러 유명한 활동가들 사이에서 나도 설문에 응할 수 있게된 것에 기뻤고
내가 조금이나마 연극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뻤다.

내가 그동안 연극치료라는 이름을 걸고 해왔던 것을 일일히 회상하면서 작성했기에
설문지 작성은 생각보다 간단한 듯 하면서 까다로웠고,
설문지 작성을 하면서 '연극치료'와 '자격'에 대한 진지한 생각에 빠질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나는 책을 한권 낸 것과 활동 경험들만 있을 뿐,
연극치료 논문을 발표했거나 연극치료의 효과성을 공식적으로 검증해 본 적이 없고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기금을 받아 연극치료를 연구하거나 프로그램을 기획해 본 경험이 없다.
그리고 나는 예술분야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연극치료를 단지 치료적인 접근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이것이 곧 '지경주식 연극치료의 한계'로 이어지는 것 같다.

어쨌거나 연극치료가 국가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고,
내가 작성한 설문지와 그동안 내가 해온 활동이 국내 연극치료를 보다 활성화시키고
연극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