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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

정통 심리극? 주인공에게 반말하고, 주인공에게 명령하고, 주인공에게 충고하고, 주인공에게 호통치고, 주인공에게 지적하고, 종이몽둥이를 사용하면 정통 심리극인가? 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정통 심리극'이라는 단어를 지겹게 들어왔다. 그것은 서울에 자리잡은 누군가의 심리극에 맞서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사람의 욕심을 반영하는 허튼 용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최악의 심리극 용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드치연구소는 정통심리극과 거리가 멉니다. 자신이 진행하는 심리극에 이름을 붙입시다! 더보기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 바타카 이 글이 해당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 * * * * * * * * *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께 보내는 글. 저는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는 지경주입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심리극을 진행하고 계신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문의드립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심리극을 진행할 때마다, ‘바타카’라는 신문지로 만든 몽둥이를 매번 사용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주인공의 특정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소품활용은 디렉터의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에서, 바타카라는 소품이 매번 활용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바타카를 의자바닥에 힘껏 내리치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소리는 누군가에게 '원치않는 소음'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계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