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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운을 읽는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의 책 '운을 읽는 변호사'를 읽고. 때론 너무 간결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질문하고 싶지만, 이 정도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아쉬움과 함께, 책으로 아쉬움을 달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도 내 경험과 지식을 좀 더 정리해 누군가의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되고 싶다. 작가가 언급한 '운'이라는 단어는 신념, 도덕, 윤리, 종교, 양심 등의 다른 단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담자들과의 만남과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 의료, 상담 분야의 종사자 또한 내담자들을 향한 도덕적 부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영화 '스파이 브릿지' 영화 '스파이 브릿지' 감상함. 원칙과 실리와 인권을 감안한 주인공의 안목과 협상력이 놀라웠고, 주인공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수용해주는 정부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파생효과가 생길지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집 앞에는 자칭 보수단체들과 특정 언론사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을 것 같고, 다수 언론은 주인공과 가족들의 개인사를 논하며 빨갱이로 낙인 찍었을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저런 비슷한 일 자체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내 마음대로 결론내렸다. 왠지 미국에는 원칙과 실리와 인권을 함께 계산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훨씬 훨씬 훨씬 더 더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미국의 저력이 부러우면서도 무섭게 느껴졌다... 사진은 영화를 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