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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이론과 기법 이론에 능숙한 전문가 되기. 더보기
이드치연구소 4월 월례모임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최원호병원에서 이드치연구소 4월 월례모임 가짐. 오재혁선생님의 마음가게 시연과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누군가 이해해보는 시간 가짐. 함께 해주신 권명숙, 김선희, 김윤미, 박정인, 오재혁, 유안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아무나 정신장애인??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무조건 '정신장애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진단을 받은 정신장애인들은 모두 다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인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곧바로 진단을 잘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신장애라고 판단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신장애와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장애우라는 표현 대신, '장애인'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있다. 장애우라는 표현자체가 일방적으로 장애인을 친구로 설정하고 부르는 것인데, 그렇게 부르려면 상대 장애인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나마 내 설명을 수긍해주는.. 더보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한달전에 보았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동성애자로 살다 세상을 떠난 비운의 주인공 '앨런 튜링'의 삶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책에서 보다 끔찍한 묘사를 통해 접했었다. 내가 인상깊이 본 것은 그를 세상과 연결해준 '조안 클라크'의 모습이었다. 영화 속에서 조안 클라크가 주인공의 부족한 사회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해주고, 대신 설명해주는 역할을 했기에 주인공은 암호해독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마주하는 클라이언트의 언행과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를 해석해 담당자들에게 대신 설명해주고 있으니 어쩌면 조안 클라크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해하면서 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세상에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석해주고, 때로는 .. 더보기
지리적 자아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이야기치료 노원반영팀에서는 귀한 사례나눔과 함께 지리수업과 이야기치료가 결합된 멋진 아이디어를 접했다. 특히 '지리적 자아'라는 개념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교 수업에 관심없는 학생의 학교에서의 지리적 자아는 '문제학생'일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문제학생이 아닌 다른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다만 학교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장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문제학생' 취급을 받는 것이다. 지리적 자아의 개념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낙인찍히는 사람들과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