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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

자살유가족 대상 심리극 2018년 4월 26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충남지역 자살예방센터 자살유가족캠프에서 지경주식 심리극 소개함. 주어진 70분동안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분들을 다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내가 그분들에게 한 일은 심리극은 웃으면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우리 모두가 주인공과 조연배우가 되어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즉흥적인 연극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다. 주객이 바뀐 심리극쇼는 하고 싶지 않다. 심리극쇼 전문가와 구분되기를 원한다. 더보기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심리극 마지막 날이었다. 한 내담자께서 가는 길에 먹고 마시라며 남은 간식과 음료를 모으셨다. 그리고 자살예방센터 종이가방을 두개 포개어 넣어주셨다. 이 내담자는 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을 때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참견하면서 극 흐름을 끊은 적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이분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하시도록 했다. 오늘은 무릎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극에 참여하기도 했고, 다른 내담자들에게 극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진심어린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치아가 몇개 없어서 항상 입을 가리고 말이 없던 내담자는 심리극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용기내어 입을 가린채 짧게 몇마디 하다가, 정의사회구현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 더보기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5월 9일,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진행함. 이곳을 이용하는 분 중에서는 휴먼서비스의 제공자 역할을 하신 분도 계셨는데, 휴먼서비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care의 아쉬움을 생각해보았고 어쩌면 클라이언트 경험도 의미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사람을 주인공으로 초대해 각자의 개인적인 좌절과 절망과 생각을 다루어주기에는 항상 시간과 기회가 적어서 아쉽다... '주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소서' 심리극 진행 전, 근처 하안성당에 걸린 플랜카드를 찍어보았다. 잊지 않겠다. 더보기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3월 14일,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다녀옴. 비록 현실에서는 할 수 없기에 연극적인 방법으로 진행했지만, 사망한 남편에 대한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려 했었고 가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할 수 있도록 주인공의 의사를 반영한 심리극이 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다음달 두번째 주 금요일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줄지 기대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