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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감사 그리고 기도 어느새 연극치료 워크북을 출판한지 9년이 되었다. 절판된지도 몇년 되었고... 출판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개정판을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3년째 미루었던 푸른복지출판사 원고도 준비해야겠다. 내가 2년간 모 병원에서 연극치료 진행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일주일동안 고민하고 연습하고 개량해서 활용했던 기법들이 나 모르게 병원 직원들이 출판한 워크북에 실렸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엉터리로 소개된 것에 분노해 나만의 워크북을 출판했다. 문제의 워크북을 만든 대표저자 겸 사회복지사가 나에게 연락해 내가 여기저기에 워크북에 대해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소문내는 것을 들었다며 일방적으로 훈계하고 충고하더니 '우리 덕분에 출판했으니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에게 감사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나는 감사하다고 .. 더보기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내가 왜 동물매개치료사와 동물매개활동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극적인) 지원을 자발적으로 하려는지 생각해보았다. 방황과 시행착오의 20대를 보냈고,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부터 '연극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해왔었기에, 또한 자원봉사자의 서러움을 가슴 깊이 경험했기에(특히 내가 자원봉사 나가서 진행했던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그곳 직원들이 가공해 워크북으로 몰래 출판한 사건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이들의 전문성을 더 키워주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모 복지관 직원들의 태도에 격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가 끝난 후에도 담당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인연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고.. 더보기
어느 정신보건사회복지사에 대한 유감 2014년 5월 16일. 한 학생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두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화가 난다. 내가 근무하는 낮병원에서 꾸준히 자원봉사했었고 성실하게 1차 실습했던 학생이, 다른 곳에도 지원해 무사히 2차 실습을 마쳤고 꾸준히 자원봉사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실습점수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와서 문의했더니 실습점수를 안좋게 준 것은 실습기간동안 불안한 모습이 보여서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하는 모습에서 자폐적 사고가 느껴져서 '학생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고 열심히 배우고 경험하던 이 학생은 불안과 자폐적 사고라는 두 단어로 인해 큰 좌절과 분노에 휩싸여있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함부.. 더보기
열정과 재능에 대한 한국의 계산법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한 그림. 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이렇게 대하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사회복지사는 갑, 자원봉사자는 을로 설정되지는 않았을까? 자원봉사자의 열정, 재능, 재주를 공짜로 활용하는 것도 모자라서, 자원봉사자의 노하우를 몰래 자기 책으로 내는 사회복지사도 있을까? 더보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초빙전문가 모임 2013년 5월 2일.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집단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초빙전문가 모임 가짐. 이날 모임을 통해 서로의 전문분야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워크샵과 워크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귀한 인적 자원들이 모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