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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취소가능성 취소가능성(defeasibility)에 대해 생각해본다. 취소가능성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은 편견에서 좀 더 자유롭고, 삶을 유동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유연하게 사람과 상황과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취소가능성을 적절하게 잘 발휘하고 싶다. 그리고 취소가능성을 적절하게 잘 발휘하도록 돕고 싶다. "취소가능성은 ‘자신의 생각을 취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철학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홍준표 대표, 김성태 대표, 안철수 대표는 문제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취소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메시아라고 굳게 믿는 어느 정신장애인의 경우도 메시아에 대한 취소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더보기
한 켤레의 신발 1886년 반 고흐의 작품 '한 켤레의 신발'에 관한 이야기 이 작품의 소재는 1886년 파리의 어느 벼룩시장에서 반 고흐가 구입한 낡은 신발이라고 합니다. 반 고흐는 이 신발 외에도 여러 낡은 신발들을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1960년 '미술작품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 그림에서 볼 수 없는 신발의 주인과 그 사람의 삶을 상상했습니다. 그의 묘사에 의하면 신발의 주인은 농촌에서 밭일을 하는 여성입니다. 그리고 신발을 통해 농촌의 풍경과 농촌여성으로서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이데거는 고흐의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보려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미술사학자 메이어 샤피로는 1969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하이데거가 고흐의 그림에 대한 예술성을.. 더보기
한국판 뉴필로소퍼(NewPhilosopher) 창간호 한국판 뉴필로소퍼(NewPhilosopher) 창간호. 관심가는 주제들이기에 더 기대된다. 읽으면서 내 지식과 생각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일년에 네번, 출판되는대로 계속 구입해 읽어야 겠다. 더보기
철학아 내 고민 좀 풀어줘 '철학아, 내 고민 좀 풀어줘!'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천천히 음미하듯 읽고 있는 책이다. 당장 나에게 닥친 여러가지 고민을 푸는데 도움도 되고 배움의 기쁨을 또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오늘은 내가 추구하고 싶은 삶이 공자의 사상과 닿아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공자의 사상'을 접했으면서도 멀리 마음의 거리를 둔 이유는 네가지 정도(공자의 사상을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해준 사람 - 특히 입시교육의 폐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 을 만나지 못했다, 공자의 사상을 받아들일 시간과 기회를 갖지 않았다, 공자의 사상을 받아들일만한 연륜이 되지 못했다, 내가 속한 사회의 부조리를 인지하고 살펴보지 못했었다)인 것 같고, 이제라도 공자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온 것 같아 기뻤다. 그리고 다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