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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2018년 4월 20일 드라마치료 모임 '2018년 4월 20일 오후,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이드치연구소 드라마치료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드치연구소 활동가들이 각자 진행했던 드라마를 재연해보고 반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드치연구소 드라마치료 모임을 마치고. 디렉터의 카리스마 넘치는 압도적인 심리극을 경험한 이후로, 심리극만 접하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감정이 올라와서 힘들다고 하는 분을 마주할 때가 종종 있다. 이분들이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심리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카리스마 넘치는 압도적인 심리극에 관심 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압도적인 심리극을 진행할 능력 없는, 지금 이대로의 내가 좋다. 더보기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처음에는 인디밴드의 노래 제목인줄 알았다. 제목에 호기심이 끌려보았는데, 문득 고등학교 시절도 생각나고 재미있게 보았다. 카리스마를 떠올리는 키리시마는 단지 이름만 자주 등장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인간같은 존재이다. 그나마 영화 속에 잠깐 등장하는 모습도 정말 키리시마인지 알 수 없다.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는지 도저히 외모를 확인할 수 없기에, 등장인물들을 통해 키리시마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전해들으면서 상상할 수 밖에 없다. 학교에 며칠 오지않는 것만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좌절과 잉여현실(키리시마가 있었다면!)을 가져다주는 키리시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반면, 키리시마라는 대단한 존재가 없어진 현실에서, 그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이나 대책이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