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고

사회복지계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경험 베스트 11 - 내가 사회복지계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경험 베스트 11 - 나에게 실습 수퍼비전을 받은 직장동료가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아 병원장에게 조치를 요청했더니 둘 다 해고함. 12년간 일한 직장에서 해고됨(2015). 자원봉사했던 곳에서 출판된 워크북에 내가 진행한 연극치료 기법이 선별 소개된 것을 알게됨(2004). 모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8회기로 진행예정인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1회기만 하고 취소통보 받음(2012). 모 대학교에서 한학기 강의를 하던 중, 어느 교수에게서 내가 원예학을 먼저 전공했기 때문에 '순수복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음(2010). 나도 모르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내가 진행할 것처럼 만든 어느 복지관의 프로포절을 발견함(2006). 내가 프로그램을 진행 중 내담자의 .. 더보기
실업자 2015년 9월 14일 강화필병원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내가 근무했었던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 이웃에 있는 상담실 '나무와 새'에서 활동 중인 상담전문가들의 안부를 전해들었다. 내가 낮병원에서 해고당한 이후로 줄곧 집에서 노는 줄 아시는 분도 있었다. 생각해보니 고용노동부에 해고사실과 관련해 내가 이의제기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의 여러 말씀이 떠오른다. 지금 상황으로는 힘없는 약자의 입장에서 그냥 이렇게 흘러가야할 것 같고, 당시의 기억을 블로그에 몇줄의 글을 통해 남기는 것으로 12년 가까운 그곳에서의 기억들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누가 선임으로 들어와도 간섭할 것이기 때문'에 해고하는거라는데, 정작 직원들에게 간섭한 사람은 단 한명, 부인이라는 걸 전혀 모르나? 사.. 더보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신고사실 통지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신고사실 통지서'를 받았다. 아까 인권영화제와 관련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다녀오면서 당산역 앞에서 전 직장의 낮병원 회원과 마주쳤는데, 귀가하니 전 직장에서 해고당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통지서가 와있네... 나는 전신이었던 OO연세정신과 근무를 포함해 약 12년 가까이 근무했던 연세OO정신과의원 낮병원에서, 경영상 필요 및 불황으로 인원감축 등에 의해 해고당하여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당한 사람이다. 외부활동으로 인해 나에게 온 낮병원 선임자리를 9년전 나에게 실습받았던 띠동갑 정신보건사회복지사에게 일년간 맡겼다. 그랬더니 젊은 선임은 엉망으로 일했고 거의 일년치 업무일지와 서류들을 방치한채 결혼준비/대학원 시험과 논문준비/집안 일 핑계를 대면서 마음대로 출퇴근하고 휴가내.. 더보기
서울복지시민연대 집행위원회 회의, 임산부와 해고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서울복지시민연대 집행위원회 회의 참석함. 강화도에 심리극 다녀오면서 월요일 회의를 계속 빠지게 되었는데, 목요일로 바뀐 덕분에 몇달만에 참석할 수 있었다. 회의하기 전 최근 이슈 중 하나인 모 복지관의 '임신과 해고 문제'에 대해 나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내가 보기에는 불필요한 삼각관계가 보이고 기자회견 하신 분은 자신이 부당하게 해고당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임신 중인 사회복지사를 끌어들인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임신 중인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해고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더보기
괘씸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15년 4월 24일. 오늘 하루 여러곳에서 누군가의 취업 소식을 전해들었다. 직장명이 낮설지 않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달전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올해 2월, 설날연휴를 앞둔 전날. 병원장에게 거짓 보고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업무를 떠넘긴채 설날연휴를 포함해 혼자만 열흘치 휴가를 만들어 해외여행 가버린 어떤 이 덕분에, 나 혼자 낮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나 혼자서만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업무일지를 출력하기 위해 사무실 컴퓨터를 켜보니, 어느 병원 채용공고와 위기대응센터 입사지원서 기록이 컴퓨터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 낮병원에서 해고당하자 곧바로 그 곳에 입사했구나... 결국 낮병원은 '1년간 대학원 학비와 여행 경비 대주는 곳'이었나? 갖은 편의를 챙겨가면서 교만하고 태만하게 일하면서도 몰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