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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필

강화필병원 심리극, 그리고 당구 2015년 11월 17일 월요일. 강화필병원 심리극 중에 주인공이 직접 화이트 보드에 당구이론을 정리한 것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주인공은 심리극 속에서 당구전문가가 되어, 사람들을 지도하면서 안정적으로 공을 잘 치기위한 방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당구를 통해 생활체육 지도자의 꿈을 갖고 있던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당구 문외한으로서 당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고, 주인공이 당구를 통해 경험했다는 몰입의 즐거움을 나 또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당구에 몰입하면서 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주인공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은 심리극을 마무리 지으면서, 당구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당구에 대한 꿈을 정리했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꿈을 정리해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더보기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보며. 2015년 4월 27일에 진행했던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 보며. 강화필병원 알코올병동 심리극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 한분이 처음에는 구경만 하겠다고 했다가, 진행 중인 이야기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다며 직접 배우가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혼자서 알콜중독 남편과 단호한 아내의 역할을 1인 2역으로 연기하더니, 결국 마무리는 119를 불러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입원하는 장면을 직접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입원하게 된 남편의 심정에 대해 참가자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했고, 입원시키는 아내가 밉기도 하지만 자신을 입원시킨 뒤 귀가하는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장 열심히 참석해 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