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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요즘 KBS 개그콘서트를 안보는 이유 내가 요즘 KBS 개그콘서트를 안보는 대표적인 이유 두가지는 '불분명한 마무리'와 '의미없는 다수출연'이다. '불분명한 마무리'의 경우,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갑자기 밴드연주와 함께 무대 뒤 등장인물이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코너 끝났으니까 그런 줄 알아!", "이후 스토리는 각자 알아서 생각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대충 마무리 짓는 완성도 낮은 코너들에 대해 책임져야할 PD가, 오히려 편집기술을 이용해 시청자를 바보로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하다. '의미없는 다수출연'은 개그맨들의 얼굴을 알리고 출연료를 주려는 것 같은 집단 출연이 눈에 띄어서이다. 불분명한 마무리가 많고 의미없는 다수출연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면, 개그콘서트.. 더보기
개그콘서트의 '전국구'에 대한 생각 개그콘서트의 '전국구'는 고민을 이용할 뿐, 고민 상담을 하지 않는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비밀보장없이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린 뒤, 그 고민보다 더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유도한다. 고민 내용을 곧바로 웃음꺼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이용해 더 큰 웃음을 유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노래로 고민상담을 해주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 노래가사를 살펴보면, '~보다 다행인 줄 아세요.', '~보단 낫잖아~'라는 문장이 자주 나오는데, 이것은 마치 '네 처지는 그래도 내가 제시하는 것보다는 괜찮으니 그냥 살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전국구의 노래가사는 사회복지사로서 조심해야 하는 조언/충고 방식의 유형을 제시해주기에, 개그콘서트의 ''전국구' 를 볼 때마다 클라이언트의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