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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지리적 자아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이야기치료 노원반영팀에서는 귀한 사례나눔과 함께 지리수업과 이야기치료가 결합된 멋진 아이디어를 접했다. 특히 '지리적 자아'라는 개념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교 수업에 관심없는 학생의 학교에서의 지리적 자아는 '문제학생'일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문제학생이 아닌 다른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다만 학교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장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문제학생' 취급을 받는 것이다. 지리적 자아의 개념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낙인찍히는 사람들과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이야기치료 노원 반영팀 모임 2014년 이야기치료 노원 반영팀 첫 모임 다녀옴. 늘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간다. 이야기치료에 대한 공유와 반영 외에도 조금씩 나눔의 확장, 혹은 좀 더 풍성한 만남의 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14년 반영팀 모임도 화이팅! 더보기
이야기치료 반영팀 모임 8월 이야기치료 반영팀 모임에 다녀옴. 이번 반영팀 사례는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였다. 누군가의 진실된 조언이 담긴 편지를 먼저 읽었고, 그 조언을 실생활에 반영해본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답장을 읽었다. 나는 두 편지를 읽으면서 요즘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마중물(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조언이 담긴 편지는 조언을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어내는 마중물의 역할을 이미 했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리는 답장은 조언이 담긴 편지를 쓴 사람에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가능케 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 더보기
26년 내가 관람했던 2012년 개봉작 중에 가장 많이 눈물이 나왔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감정을 추스리는 동안 내 옆에 앉았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연인들이 영화 보는 도중 간간히 들렸던 누군가의 박수소리, 흐느낌, 욕설, 목소리(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보았다. 3년전 국립 5.18 묘지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영화를 보았기에, 나는 그 소리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혹시라도 낮병원 회원들이 이 영화를 보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게 될 경우, 도입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지 않고 간단하게 설명만 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마음이었고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기에 조심스럽게 추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