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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 며칠전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진행했던 드라마치료 모임을 떠올려보며. '치료'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20~40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상상력과 개성이 함부로 평가절하 되지 않고, 모두에게 존중받고, 역동적인 연극으로 잘 옮겨질 수 있다면, 아이와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드라마치료 모임 - 서울교사노동조합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드라마치료 모임 가짐. 어른에게도 안전한 놀이가 필요하다. 역동적인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주신 김윤미, 정은미, 오재혁, 오연석, 유안진, 남덕우, 황호준, 전한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호모루덴스와 연극적인 방법 아래는 이드치연구원들과 공유한 글. - 아래 - play라는 단어에는 '연기(연극)'라는 의미도, '놀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드치연구소장이 1991년부터 지금까지 연극적인 방법에 빠져사는 이유는 단 하나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에 하나가 심리극/사회극/역할극/즉흥극과 같은 독특한... 연극적인 방법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호모루덴스(놀이하는 존재)의 관점에서 본 놀이의 여섯가지 특징입니다. 저는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여섯가지 특징을 매주 고루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1. 자유로운 활동 2. 분리된 활동(명확한 공간과 시간) 3. 확정되지 않은 활동 4. 비생산적 활동 5. 규칙이 있는 활동 6. 허구적인 활동 더보기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 연극치료 2015년 5월 14일에 있었던 어르신 대상의 연극치료를 떠올려보며... 작년에 이어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주동안 연극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 함께 하셨던 다수 어르신 덕분에 즐거운 '드라마 만들기'를 두번이나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극진행 스타일은 '마당놀이'다. TV에서 방송했던 마당놀이처럼 이미 다 짜여있는 배역과 이야기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적절한 공간에서 곧바로 배역을 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즉흥적인 마당놀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심리극 중에서 우리나라의 어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90년대 초반 심리극이 최고라고 생각한 것은 즉흥적인 마당놀이를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었고, 1992년에 보았던 극단 작은 신화의 '미스터 맥킨도씨'를 내가 본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