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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상공간의 근대, 연극적인 방법 이효덕의 '표상공간의 근대'라는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글. '귀가 조화와 융화를 추구하는 감각인데 반해, 시각은 명쾌함과 차별을 추구하는 배타적 감각이다. 귀의 영역이 원형적이라면 눈의 영역은 직선적이고, 귀가 수용적이라면 눈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선택된 것만을 보려 한다. 시각중심의 제한된 감각기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은 스스로를 참여자라기보다 관찰자로서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맹학교에서 2년간 진행했던 시각장애인 대상의 연극치료를 떠올리고 되짚어 보았다. 다른 관점에서 환청의 영향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환청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심리극 전략을 생각했다. 광의의 거울기법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극은 시각에.. 더보기
여의도와 한강 2018년 2월 2일, 한낮의 여의도와 한강 풍경. 더보기
눈건강 어제 강화도에서 귀가하던 중 갑자기 왼쪽 눈이 따가움을 느꼈다. 반사적으로 왼쪽 눈을 감으니 열기와 따가움이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잠시후 오른쪽 눈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 눈물이 나와도 열기와 따가움은 좀 처럼 가라앉지 않고 이 상황을 수습해주기 위해 방출되는 눈물이 오히려 내 눈을 덮고 안경에 묻으면서 시야를 더 가린다. 이럴수가! 운전중인데! 다행히 곧바로 휴게소가 나온 덕분에 잠시 쉬었다가 무사히 귀가했고, 오늘 아침 동네 안과에 잘 다녀왔다. 안전운전을 위해 눈건강도 잘 챙겨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