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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진보단체 창립과 나 엉뚱한 곳으로 사람을 초대해놓고는 문자메시지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 받다니...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영하의 날씨는 더 차갑게 느껴졌다. 연락을 기다리며 20분 가량을 우두커니 서있다가 이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일정 때문에 가봐야할 것 같고, 이틀 뒤 창립총회에서 뵙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네~^^'라는 짧은 답장을 보는 순간, 당황스러웠다. 나는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이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창립총회 참석을 보류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대문역을 향해 발길을 돌린 그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단어가 계속 떠올랐다. 이 일이 있은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음을 확인하고 난 뒤, 이 단체는 '나'라는 사람이 아니라, .. 더보기
힐링하우스? 우연히 TV에서 '힐링하우스'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사람을 힐링하는 집인지 궁금해서 계속 보았지만, 결국 돈많이 들인 집이라는 의미로 힐링하우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웰빙에서 힐링으로 단어만 바뀌었을 뿐, 주부를 대상으로 보내는 메시지는 '결국 돈 잘쓰는게 행복과 연결된다!'는 자본주의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힐링의 남용... 더보기
미국에서 돈과 가장 관계가 먼 전공 10가지 아래 블로그를 클릭해보면 미국에서 돈 잘 버는 대학과 전공을 소개하는 글이 나온다. http://ko.usmlelibrary.com/272 그런데 블로그 하단을 보면 미국에서 돈과 가장 관계가 먼 전공 10가지가 나오는데, 나와 관련된 전공이 4개나 나온다... 1. 원예학 (첫번째 전공, 학부), 2. 사회사업학 (두번째 전공, 학부와 대학원), 3. 교육학 (세번째 전공, 대학원), 4. 연극학 (연극치료와 가깝고도 먼 관계...) 아! 역시 나는 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나..... ㅜ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