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한달전에 보았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동성애자로 살다 세상을 떠난 비운의 주인공 '앨런 튜링'의 삶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책에서 보다 끔찍한 묘사를 통해 접했었다. 내가 인상깊이 본 것은 그를 세상과 연결해준 '조안 클라크'의 모습이었다. 영화 속에서 조안 클라크가 주인공의 부족한 사회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해주고, 대신 설명해주는 역할을 했기에 주인공은 암호해독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마주하는 클라이언트의 언행과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를 해석해 담당자들에게 대신 설명해주고 있으니 어쩌면 조안 클라크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해하면서 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세상에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석해주고, 때로는 .. 더보기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1시 15분경, 강서필병원 부근 식당 안에서 찍어본 사진. 강서필병원 심리극 들어가기 전에 냉면 한그릇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들어간 병원 근처 식당은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사장님 겸 주방장 겸 종업원을 맡아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이었다. 강서필병원이 갑자기 정전되어 심리극 진행이 지체될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좀 더 여유있게 식사했다. 사장님 혼자 손님을 상대하다보니 자리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내가 직접 청소하고 그릇을 정리한 뒤 식비를 지불했다. 사장님은 나에게 거스름돈을 건네며 "제가 해야 하는 일인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제가 하고 싶어서요. 잘 먹고 갑니다."라고 대답했다.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 더보기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생존을 위한 불법약물 복용이 비지니스로 이어지더니, 결국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데 공헌한 이야기.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실화라 인상적이었고, 국가의 의료정책과 의삿에 대한 주인공의 반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성적인 묘사 때문에 가족간에 민망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고, 동성애를 혐오하는 분들은 이 영화를 안 보는게 좋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