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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치료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오늘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아이를 소개받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센터장님에게 소리지르며 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센터장님이 웃으며 받아주셔서 인상적이었고, 친근함이 내제된 그 아이만의 독특한 표현처럼 보였다. 한시간동안 이야기 해보니 표현언어도 수용언어도 양호해보이고 눈마주침도 대화도 이상없었다. 귀찮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것 같고 거절이 많지만 자기표현 능력도 양호한 것 같다. 내가 좋은 사람 같고 함께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니 기뻤다. 좀 더 친해지고 구조화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와 일주일에 한번씩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즐겁게 잘 놀았으면 좋겠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한 중간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극치료사 자격증 없이 어.. 더보기
심리극 보조자아의 부정적인 감정 조율하기 나는 지금 심리극 무대 위에 서있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심리극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어줄 수 있지만, 지금 나는 주인공의 심리극 진행을 돕는 보조자아로 서있다... 심리극 보조자아가 무대 위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노출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결정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 '심리극에 동참 가능한지'를 점검해보고 '1) 무대 위에 머물기, 2) 무대 밑에 머물기, 3) 무대에서 벗어나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만약 무대 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잘 조율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을 진행 중인 심리극에 적절하게 반영하여, '역동적인 극 분위기를 조성하기.. 더보기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국립서울병원 사회극, 국립서울병원 심리극, 구로구통합아동지원센터 연극치료... 어제 네번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덕분인지, 오늘 세번의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느껴진다. 이곳은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의미있는 시간, 좋은 시간 되었기를! 더보기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아침 8시 30분쯤 집을 나와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에 오른 뒤 얼마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서울이 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봄에 갔다가 몇달만에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함. 부모대기실에 홀로 앉아 이곳에서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느껴보았다... 오늘부터 새롭게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집단상담을 하는 날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아홉분 중에 한분만 오셨고, 한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해보았다. 비오는 점심에는 라면이 어울릴 것 같은 생각에, 복지관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떡라면과 김밥을 맛보았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강서필병원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독서로 시간을 보낸 뒤 시간 맞춰 심리극을.. 더보기
2015년 7월 이드치연구소 공지 1. 이드치연구소 구성원에 대한 안내 이드치연구소는 1인 연구소로서, 연구원 겸 소장(지경주), 비상주연구원(김기양/문인규/김태현/이영훈/권명숙/맹훈영), 보조강사(연구소 활동시 보조진행을 도와주시는 분), 트레이너(팟캐스트 멘탈헬스클럽 출연자), 일일연구원(다솜가족을 포함한 월 1회 이드치연구소 일일연구원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레이너, 일일연구원으로 참석하시는 분 중에서 보조강사로 계속 함께 하시면 비상주연구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비상주연구원이 되시면 이드치연구소 전용 이메일과 아이디를 제공해드리고, 비상주 연구원 모임(월 1~3회)에 참석하실 수 있고, 이드치연구소장의 외부활동에 동참하시거나, 프로그램 진행을 연계해드리는 등, 연구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하실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