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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로스꼬꼬와 번호표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 월드컵공원을 둘러본뒤 상암 cgv 바로 위에 있는 '로스꼬꼬'라는 곳에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밖에 기다리는 사람이 두쌍 있었고, 대기인원 칸에 '2'라는 붉은 led 숫자가 보였다. 대기석 주위를 둘러보니 번호표 뽑는 기계가 없었다. 매장 안에 들어가보니 입구 오른쪽에 은행번호표 같은 기계가 있어 단추를 누르는 순간, 뒤에서 "함부로 번호표 뽑지 마세요!"라는 어느남자의 큰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카운터가 보였고, 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부로 번호표 뽑지마시라구요!"라고 한번 더 큰소리로 외쳤다. 순식간에 식사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번호표 뽑는 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함부로 뽑지 말라는 안내문도 없었다. 점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방금 식사를 마치고.. 더보기
타이어에 박힌 나사못과 토요일 2013년 6월 15일, 오전 심리극 특강을 위해 승용차에 탑승하려는데 조수석쪽 뒷 타이어가 펑크난 것을 확인했다. 보험사 견인서비스를 받아 근처 타이어 전문점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니 타이어에 박힌 긴 나사못을 찾아서 뽑아주었고 이렇게 긴 나사못은 고의로 박아 넣었을 수 있다고 했다. 어제 창천주차장 입구에서 겪은 불미스러운 일, 그리고 창천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는 순간 느꼈던 '펑'하는 작은 소리가 생각났다. 응급수리를 받고 나서 특강을 위해 급히 이화여대로 갔고, 예정된 10시보다 40분 늦게 이화여대에 방문해 심리극 특강을 마쳤다. 12시 40분쯤 창천주차장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CC TV에 찍힌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하니, 전화받은 직원은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내용의 말만 반복해서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