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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괘씸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15년 4월 24일. 오늘 하루 여러곳에서 누군가의 취업 소식을 전해들었다. 직장명이 낮설지 않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달전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올해 2월, 설날연휴를 앞둔 전날. 병원장에게 거짓 보고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업무를 떠넘긴채 설날연휴를 포함해 혼자만 열흘치 휴가를 만들어 해외여행 가버린 어떤 이 덕분에, 나 혼자 낮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나 혼자서만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업무일지를 출력하기 위해 사무실 컴퓨터를 켜보니, 어느 병원 채용공고와 위기대응센터 입사지원서 기록이 컴퓨터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 낮병원에서 해고당하자 곧바로 그 곳에 입사했구나... 결국 낮병원은 '1년간 대학원 학비와 여행 경비 대주는 곳'이었나? 갖은 편의를 챙겨가면서 교만하고 태만하게 일하면서도 몰래 .. 더보기
해고이유 - 12년 일한 직장에서 해고된 이유 - 내가 실습지도했던 띠동갑 연하 대학원생을 선임사회복지사로 영입후 다양한 문제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개입할 때마다, 주로 '눈물의 호소'를 통해 넘어가려는 모습 보임. 1년동안 선임의 지위를 함부로 남용하고 태만하게 근무하는 모습이 계속 관찰되었기에, 병원장에게 보고하고 선임을 맡겠다고 건의하자,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다며 모두 해고함. * 나 (지경주) -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모 낮병원에서 12년간 근무. - 젊은 선임의 대학교 실습과 대학원 실습 맡음. * 사회복지 실습생 겸 세번째 선임 (이하 '젊은 선임') - 내가 근무했던 낮병원에서 2006년 학부 실습, 2014년 대학원 실습함. - 사회복지사가 된 후 이직해오다가,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