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위

데모, 시위, 집회, 사회운동, 민주주의, 공존... 데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렸을 때 이미 형성되었다. 1980년대 당시 개방대(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근처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최루탄은 평범한 일상 속 냄새 중에 하나였다. 최루탄 냄새가 나면 또 개방대에서 쓸데없이 데모한다는 어른들의 목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최루탄 덕분에 단축수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데모에 호의적인 또래 아이들도 기억난다. 나는 최루탄으로 인해 내가 불편했고 주위 어른들도 불편해하는 모습을 관찰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데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왜 쓸데없이 데모하는 사람들 때문에, 데모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최루탄 냄새를 맡아야 하는가?" 그런데 이 생각은 몇년뒤 대학생이 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왜 시위에 대처하는데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 더보기
세밧사 촛불집회 2013년 7월 25일, 한달에 한번 있는 세밧사 촛불집회에 참석함. 지난번 집회보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동참했다. 나 한사람의 참석이 사회복지사의 권익향상과 사회복지현장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촛불집회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을 개선시키고 합법적인 집회가 사회복지실천의 또 다른 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더보기
1인시위 2013년 4월 11일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40분까지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 동참함. 시위에 동참하면서 사회복지전문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대학 선후배, 동기, 지인들을 떠올려보았고,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전문요원 대상의 석사논문을 만들기 위해 대학 동기들을 만나 조언을 듣다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주제를 바꾸었던 기억도 떠올려보았으며, 사회복지전문요원으로 두번 일하다 다른 길을 택한 누군가의 이야기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10년전쯤 서울복지재단 이사장 문제로 시청앞에서 1인시위했던 기억도 생각났다.. 이곳은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가 사람이 많은 편인 것 같았다. 내가 서있던 곳은 좌우로 사람들이 갈리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해서 적절히 피켓의 각도 조절도 필요했고, 사람들이 피켓을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