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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강서필병원 심리극 오늘 강서필병원 알코올병동 심리극을 진행하던 중, 주인공이 '패배자'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담당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선생님과 논의해보고, 다음주 심리극 시간에는 패배자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단어를 공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입원 환자가 곧 패배자라는 생각을, 심리극 시간을 통해 바꾸어보고 싶다 더보기
강화필병원 특강, 심리극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오전에는 강화필병원 사회사업실 선생님들께 '연극적인 방법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리극에 대해 좀 더 깊이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은 사회사업실에서 제공해주신 덕분에 양질의 식사를 거의 2인분 가까이 먹었고 밥힘 덕분인지 심리극에 보다 열심히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강화필병원 알코올 병동 심리극에서는 평소 과음하고 아내를 위협하는 남편을 재판하는 장면이 설정되면서, 환자들이 직접 남편, 아내, 판사, 변호사, 검사를 맡아 자연스럽게 재판을 진행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그리고 처음 심리극에 참석해 '만약 연극을 하라고 지시하면 다음주부터 안나오겠다!'고 말하셨던 두 분이, 가장 적극적으로 연극에 참여하셨고, 역할에 맞게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모.. 더보기
돈의동 사랑의 쉼터 구리중학교에서 곧바로 오느라 차를 가져왔는데, 길도 많이 막히고(신설동~동대문)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아쉽게도 마지막 회기에는 잘 참여해주시던 분 대다수가 대낮에 술을 마시는 바람에 결국은 소수정예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짧은 4회기동안 연극적인 방법이 어떻게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전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고, 꾸준히 참가하신 분들은 연극적인 방법의 묘미를 느끼고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면 되는지 잘 파악하신 것 같았다. 덕분에 단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좀 더 생겼고, 함께 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쉼터를 나설 수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