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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오류동역에서... 2018년 4월 27일 오후 5시 36분. 심리극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오류동역에서 전철을 탔다. 전철을 기다리면서 선로 부근에 보이는 하얀 칠이 눈에 띄었다. 어제 그분을 추모한다. 그리고 망연자실했던 기관사를 위로하고 싶다... 더보기
2016년 4월 5일 집에 있다가 오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양 YWCA 방문함. 신도림역, 금정역을 전철과 버스로 이동하면서 꽃구경과 사람구경 하면서 시간보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훨씬 더 시간절약이 되어 좋았다.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12월 2일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을 생각해보며. 센터회원, 직원과 '대중교통 질서/예절'을 주제로 사회극을 진행해보았다. 주제에 맞춰 각자의 목격담과 경험담을 나누면서, '지하철 탑승시 노인들의 새치기'를 다루어보는 것으로 구체적인 장면을 설정해보았다. 참가자 모두 한사람씩 노인의 역할을 맡아 어떤 식으로 새치기 할 것인지 정해본 뒤 연기해보았고, 새치기 하는 노인들의 입장에서 새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각자 노인이 되었을 때에도 지금과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라면 노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용할 생각인지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주로 센터회원 중 한명이 주인공이 되어 극을 진행하다가 사회극을 시도해보면서, 정신장애인들의 사회기술훈련과 연결해 '타산지석'과 '반면교사'.. 더보기
지하철 베낭 매너 지하철에 탑승해 서서가는 중이었다. 한 청년이 갑자기 내 뒤에 딱 열맞춰 서는 것을 유리창을 통해 보았다. 좌우로 사람이 없어서 널널하게 서있을 수도 있는데, 왜 굳이 내 뒤에 열맞춰 붙어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청년은 이어폰에서 새어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고, 툭 튀어나온 청년의 큰 배낭이 내 어깨와 등을 계속 자극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청년의 베낭은 건드리지 않는 대신, 내 어깨와 등을 부딪히며 지나가는게 이상했다. 어떤 사람은 나와 청년을 째려보고 지나가기도 했다. 저 청년 덕분에 나 또한 통행을 방해한 공범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저 청년보다 먼저 이 자리에 서있었고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데... 저 청년은 지금 이 순간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 더보기
늦은 상담을 마치고 늦은 상담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 밤 11시가 넘어가니 확실히 지하철 간격이 길어지는구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보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도해보았다. 나와 함께 한 시간이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다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