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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각조작쇼 2019년 3월부터 이드치연구소에서 조각조작쇼를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이야기 다시 써보기 사진은 2018년 7월 6일 오전, 가양대교 부근에서 찍은 것. '이야기 다시 써보기'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를 떠올려본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총 3팀을 나눈 뒤, 자녀가 연락도 없이 늦게 귀가한 것 때문에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는 대본극을 진행해보았다. 각 팀에 속한 청소년 모두 성우가 된 것처럼 자신의 목소리 역할에 충실했고, 역할에 잘 어울리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나는 두번째 단계로, 대본 속 대사를 평화롭게 바꿔보고 대사도 최대한 줄여서 발표해보자고 제의했다. 첫번째 팀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대사 한마디'를 각자 만들어 본 뒤, 서로 의견교환하면서 대사를 다듬었고 연습했다. 두번째 팀은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 뒤, 한사람이 대표작가가 되어, 공유한 생각을 반영해 간결한 대본을 만들.. 더보기
정리 반성 숙고 정리! 반성! 숙고! 남은 여섯달은 나를 위해! 더보기
자살목격과 익명의 시선 2015년 8월 28일. 새벽시간, 한강 어느 다리를 건너다가 스쳐지나간 사람의 자살을 목격한 글을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았다. 자살하는 순간을 목격한 것은 아니고, 무언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니 방금 스쳐지나갔던 남루한 옷차림의 남성이 사라지고 없었고, 소리난 쪽을 향해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 남성이 한강에 빠진 흔척인 듯 파장이 퍼지는 것을 본 것이었다. 나는 글쓴이의 심적인 충격을 느낄 수 있었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정리를 시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담담하게 기술해서 당황스럽다', '차분하게 쓴 글에 오싹함을 느꼈다'라는 댓글을 보니, 글쓴이가 또 다른 상처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댓글을 통해 자살을 바라보는 익명의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글쓴.. 더보기
글쓰기를 통한 정리 최근 글쓰기를 통해 내가 겪은 황당한 일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침착하게 그때 일을 회상해보면서, 동반되는 감정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고 처음에는 무척이나 감정적으로 정리된 글을 보며 내 기분도 나쁘지만 점점 다듬어지는 글을 보면서 내 기분도 잘 정리되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황당한 일을 판단하는 시간, 조치하는 시간이 조금은 더 빨라져서 좋고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 마무리 될지 기대된다. (광고를 겸해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표지사진을 올렸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