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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10월 14일 오전,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하고 싶지만 병 때문에 결혼도 출산도 걱정된다고 말하던 어느 회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최선의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두드림마음건강센터에서 이드치연구소 모임을 가질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해주시겠다는 센터장님과 국장님 말씀에 감사했다.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최고! ^^ 더보기
아무나 정신장애인??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무조건 '정신장애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진단을 받은 정신장애인들은 모두 다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인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곧바로 진단을 잘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신장애라고 판단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신장애와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장애우라는 표현 대신, '장애인'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있다. 장애우라는 표현자체가 일방적으로 장애인을 친구로 설정하고 부르는 것인데, 그렇게 부르려면 상대 장애인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나마 내 설명을 수긍해주는.. 더보기
그가 먼저 손을 내밀어 나를 일으켜주었다 2015년 9월 24일. 드디어 모 기관의 폭행사건 이후 당사자와 프로그램 시간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폭행사건 이후로 계속 고민했고 당사자와 프로그램 중에 정리작업을 할 수 없었기에, 12월까지 연장 진행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9월 마지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당일날, 원래 계약대로 7~9월만 진행하기로 급히 결정했고 담당 직원에게 설명했다. 오전 10시 30분에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내가 그만 두는 것에 대해 논의하느라 11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이 내가 진행하는 마지막 시간임을 공지했고 갑작스러운 공지에 사과한 뒤 '드라마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 없었고 담당직원의 권유(힘들거나 불편하면 프로그램 중간에 나와도 괜찮음)를 받아서 프로그램 중..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9월 23일,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 주인공이 된 세 분 모두 일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였다. 가족 눈치 안보면서 당당하게 독립해 결혼하고 싶은데 나이는 먹어가고...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더보기
구로구공동희망학교에서... 2015년 9월 8일, 구로구공동희망학교 '드라마 만들기' 진행하고 오는 길에 찍어본 사진. 지난주 나에게 큰 경험을 가져다 준 정신장애인은 외래에 갔기 때문에 만나볼 수 없었다. 내가 지난주 겪은 PTSD 경험은 보호받기 어려운 정신장애인 관련 종사자들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지역 내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해야하는 '지역정신보건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2월까지 프로그램을 무사히 잘 진행할 수 있을지는 계속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