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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감사한 만남, 영광된 만남. 2018년 4월 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공덕역에서. 세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내 사연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고, 만남에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귀가한 뒤 내가 읽어보고 공부해야 할 자료를 보면서, Parenting After th Death of a Child: A Practitioner's Guide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 그래야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정치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 뉴스타파의 '정치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에 동의합니다. 4월 초에 만났던 어느 지체장애인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좀 더 인간답게 사는데 도움이 될만한 한 사람을 선택해 투표하도록 권했습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서도 정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tapa.org/24631 더보기
갑작스러운 휴식 경험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오후 심리극을 진행하기 위해 외출준비를 하던 중 현기증과 열이 느껴졌다. 기침이나 가슴통증은 없었지만 그래도 몸이 조금 안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열기가 느껴지면서 두통과 현기증이 느껴졌고 이마, 입, 손의 온도를 세번씩 확인해보니 37도가 넘어갔다. 얼른 손과 얼굴을 씻은 뒤 강서필병원에 연락해 오늘 심리극 진행이 어렵다고 연락했고, 오늘 이드치연구소 연구원 모임도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했다. 양압기를 착용하고 누워있으니 갑자기 온몸이 차게 느껴지고 팔과 다리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는 듯한 독특한 고통이 느껴졌다. 고통은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한기는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 긴팔 티셔츠와 바지를 꺼내 입은 뒤 양압기를 착용한채 이불.. 더보기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 2015년 3월 18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관람함. 죽음과 피에 대한 묘사가 부담스러운 영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계속 죽는 모습에서 80년대 홍콩영화를 보는 듯 했다. 게다가 영화 '원티드'처럼, 악인이라고 할 수 없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살해당하고 살해하는 모습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부제는 시크릿 서비스인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더보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관람함. 전투장면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4DX로 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투나 로맨스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예정된 참사를 막기위해 초능력을 활용하는 주인공의 노력에 집중해서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죽음을 쉽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죽음과 연결된 유머'는 마음에 걸린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같은 시간대의 삶을 수십 수백번 반복해서 사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고, 주어진 현실에 늘 집중하고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원작 All you need is kill의 아이디어만 따온 것으로 아는데, 만화로 나온다고 하니 시간날 때 읽어봐야 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