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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을 마치고 급히 달려가 감상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전반적으로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다. 살인도 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살고도 계속 살 수 있다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낙천적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그의 삶이 인상적이었다. 조인성의 어색한 연기가 오랜 여운으로 남았던 드라마 '발리에서 일어난 일'이후로 발리에 가보고 싶은 것은 오랜만이다! 더보기
론 서바이버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을 마치고 중곡복지관 모임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재빨리 상봉역을 거쳐 청량리 롯데시네마에 가서 론서바이버를 감상했다. '미국만세'의 메시지 보다는 '전우'의 이미지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특히 주인공의 아들 이름을 보는 순간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와 같은 줄 멀리 앉은 60대로 보이는 두 남녀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영화에 대한 여운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 핸드폰 보기, 큰소리로 대화 나누기, 전화받기, 심지어는 큰소리로 방귀까지... 문득 개그콘서트의 '끝사랑'이 떠올라 그냥 모른 척 했지만 왜 영화를 보러왔는지 의심해볼 정도로 타인의 영화감상을 방해하는 그들의 언행이 불편했다. 영화는 역시 집에서 보거나 조조로 보는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