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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어느 사회복지사의 짧은 자기 소개글을 읽고 '나를 활용해서 사회에 있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회복지사'라는 어느 사회복지사의 짧은 자기 소개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소개글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자신의 사명을 한줄로 요약하면서 자신을 서비스제공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사회에 있는 사람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변화시키고 싶은 사회복지사'라는 표현이 마음에 걸린다. 변화의 주체는 클라이언트 자신인데, 사회복지사가 개입해서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다. 나는 클라이언트가 자해, 타해, 훼손의 우려가 없다면 변화에 대한 결정권은 클라이언트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복지사가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왜 변화시키고 싶은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사람들에게 먼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이 두가.. 더보기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2015년 9월 4일 오후 성남시중앙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심리적 게임 대처하기'라는 제목으로 보수교육 강의함. 얼마전 클라이언트와 다투고 민원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이 내용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하신 어느 시설장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계속 내용을 보완해서 보다 많은 사회복지 실무자들에게 도움되고 싶다. 웜업과 역할극 연기자를 맡아주신 김태현연구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이팅! 더보기
사회복지사의 존경과 존중에 대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를 존경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해야 할 권리가 전혀 없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존중'을 강조하면서 '존경'으로 잘못 표현했다면, 이는 곧바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클라이언트에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괜찮다' 해놓고는, 클라이언트의 말에 일일히 반박하고 '그것은 당신의 생각인거죠?'라며 일일히 대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사회복지사로 만들어지는 혹은 다듬어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지,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로 보아야 할지, 여러 원인들과 상황들이 혼합된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면서 관찰해보고 당사자의.. 더보기
2013년 7월17일 2013년 7월 17일,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1) 퍼시픽림은 내 마음에 쏙 드는 영화였다. 2) 수퍼바이저와 수퍼바이지의 관계가 아니고 사전합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치않는 수퍼비전을 억지로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원치않는 해석, 조언, 충고까지 함께 들어야 할 이유는 더 더욱 없다. 3) 내가 연극적인 방법을 행함에 있어서 가장 큰 수퍼바이저는 클라이언트였다. 4) 이레 사회복귀시설에 혼자 방문하면 기관장님이 코스요리를 사주실 확률이 높다. * 홍보 목적으로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사진을 올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