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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 방문 어제, 아내와 함께 상암MBC 맞은편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 방문해 '천공의 성 라퓨타'를 감상했다. 원래는 아내의 의사를 반영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볼 예정이었는데, 누군가 자료원에 보관된 케이스에서 DVD만 몰래 빼내간 것을 확인하고 어쩔 수 없이 대체작으로 선택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명작을 다시 보아 좋았고, 아내가 재미있게 보아서 기뻤고, 이틀치 걷기운동도 겸할 수 있어 좋았다. 남은 하루 잘 쉬어보자~ 더보기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영화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음악을 이용해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두 성인남성이 위기에 닥쳤을 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진 것(인맥, 지식)없이 즉흥적으로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인생의 관문을 넘기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두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진자의 아들'은 너무 싸가지 없어서 패주고 싶었고, 마치 아버지의 뒤를 따를 것 같은 암시를 주는 '없는자의 아들'은 불안한 미래가 느껴지면서도 어떤 삶으로 이어질지 궁금했다. 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있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삶의 위로와 도움을 받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