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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뒤늦은 나만의 조문

2015년 12월 8일.

 

뒤늦게 전해들은 누군가의 사망소식에 뒤늦은 나만의 조문을 했다.

 

소식을 듣기 전까지 우린 같은 하늘아래 함께 호흡하고 있을줄 알았다.

 

왜 이제 알았을까, 왜 멀어져 있었을까, 사망 전에 재회했다면 어땠을까.

 

함께 했던 좋은 기억들과 나의 잘못했던 언행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고

 

'만약 우리가'라는 문장으로 존재하지 않은 과거를 상상하며 또 눈물을 흘렸다.

 

나의 추모와 눈물이 뒤늦게라도 하늘에 잘 전해지기를...

 

(사진은 영등포구청 산책로에서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