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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사이코드라마쇼 2 사이코드라마쇼 2. 1.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로 시작한다. 2. 주인공의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유도한다. 3. 주인공의 노출된 방어기제를 자극한다. 4. 주인공의 눈물과 분노를 최대한 뽑아낸다. 5.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로 마무리 한다. 사이코드라마쇼와 사이코드라마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똥 그리고 거름 내가 하는 일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속에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당사자와 주위에 알리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외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발굴해내는 작업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사람들이 피하는 똥을 유용한 거름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다. 오늘도 화이팅! 이 글은 우회적으로 저와 저의 언행을 똥으로 비유한 사람들을 향한 우회적인 응답입니다. 저는 타인과 타인의 언행을 똥에 비유하지 않습니다. 더보기
반복된 이야기 다루기 동네 정육식당에서 찍은 숯불사진을 올려본다. 최근 처가 식구들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내공 가득한 동네 고기집을 5년 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이사를 앞두고 아쉬움이 크다... 은은히 열기를 전하는 숯불처럼, 온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숯불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좋겠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재활프로그램센터(낮병원)에서 심리극 진행을 맡은지 이제 4년째 되어간다. 장기간 특정 내담자를 심리극으로 만나면서, 주의하는 것 중 하나는 ‘반복된 이야기’이다. 나는 내담자의 반복된 이야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내담자가 몇 회기에 걸쳐 장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한 회기 안에서 단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다. 전자는 의미있는 이야기로 간주하여, 잘 기억해두거나 기록을 남긴다. 후자는 확인..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방송 목록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방송 목록을 공유합니다. 함께 드라마치료를 알아가는데 도움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보기
적절하지 못한 심리극 진행자로서 이의제기 다음은 ‘전문 연기자 겸 보조자아와 훈련된 보조자아에 대한 반감’이 감지되는 어느 심리극 권위자의 글 입니다. "보조자가 서투르게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자발성이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 또한 주인공이나 디렉터에 대한 텔레가 작용하고 있거나, 자신의 개인적 문제, 잘못된 이해 등으로 부적절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다른 사람을 선택하도록 요청하고 다시 관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전문 연기자나 훈련된 전문가에게 보조자 역할을 맡기는 행위는 적절하지 못하다." 위 주장에 의하면, 보조자아를 훈련시키고 때론 일부 환자들을 보조자아로 훈련시킨 저는 ‘적절하지 못한 심리극 진행자’입니다. 저는 적절하지 못한 심리극 진행자로서 이의를 제기합니다. 문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