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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불편했던 어느 TV 토크쇼 2019년 3월 18일. 어머니를 뵈러 본가에 왔다가 KBS 1 채널에서 방송 중인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을 보았다. 한 출연자의 PTSD 사례를 가볍게 다루어서 매우 불편했다. 그 출연자가 어떤 PTSD를 겪었는지 설명하는 자료도 그의 눈물을 계속 찍는 것도 진행자의 유도질문도 출연자의 PTSD를 가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보니 전반적으로 가벼운 웃음과 부담스러운 눈물이 감지되고, 진행자들의 멘트가 그다지 공감되지 않았다. 내가 TV심리극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것과 다름 없었다. 더보기
영화 그린북 영화 그린북. 인간미와 환경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었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의미있게 변할 수도 있다’는 신념을 되새겨보았다. 멋진 음악과 풍경, 편지가 함께 해서 즐거웠다. 가까운 KFC를 알아보아야겠다. KFC가 안된다면 맘스터치라도~ 더보기
스트레스 다루기와 존중 2019년 3월 14일의 기록. 사진은 지난주에 찍은 아이, 사진사, 아내의 모습. 어제 있었던 심리극을 생각한다. 주인공은 부당한 비난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주인공은 심리극에서 다루고 싶은 장면을 미리 구상해두었기에, 함께 공동으로 심리극을 진행했다. 여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연배우를 지원했다. 주인공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나는 주인공이 좀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주인공은 유일한 방법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했다. 주인공의 유일한 스트레스 대처방법 또한 스트레스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까워 하는 관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이 처한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관객들이 .. 더보기
산후조리원은 천국이었다 2019년 3월 12일, 산후조리원 퇴소를 앞두고. 아내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천국이었다고 한다. 더보기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유치한 좀비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영화인의 애환’을 다룬 독특하고 재미있는 B급 영화였다. 영화 마지막에 배우들을 향해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오랜만에 ‘이야기의 힘’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저예산 영화를 보았다. 분장용 혈액과 헝겊으로 만든 신체토막을 수용할 수 있다면 참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