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기

영화 그린북 영화 그린북. 인간미와 환경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었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의미있게 변할 수도 있다’는 신념을 되새겨보았다. 멋진 음악과 풍경, 편지가 함께 해서 즐거웠다. 가까운 KFC를 알아보아야겠다. KFC가 안된다면 맘스터치라도~ 더보기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유치한 좀비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영화인의 애환’을 다룬 독특하고 재미있는 B급 영화였다. 영화 마지막에 배우들을 향해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오랜만에 ‘이야기의 힘’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저예산 영화를 보았다. 분장용 혈액과 헝겊으로 만든 신체토막을 수용할 수 있다면 참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영화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 원래 제목이 더 마음에 들어서, 외국 포스터 사진을 선택해보았다. 극장에 못가는 아내가 보고 싶어한 영화였고, 드디어 구글 플레이에 올라왔다. 역시 믿고 보는 감독의 영화였다. 이제 그녀를 볼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슬펐다. 관심과 교류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 보였지만,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 안타까움은 영화가 끝날 무렵, 두꺼운 아크릴판 사이에서, 버스 안팎에서, 빈집 안을 살펴보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멘션 복도에서 칸막이 너머로 밖을 보는 시선에서 큰 여운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 내가 관심 깊게 본 장면은 토크룸이었는데, 그가 남겼던, 그리고 급히 닦았던 그 눈물의 사연이 궁금했다. 짧게 등장하지만 인상적인 인물이었다. 사회복지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등장인.. 더보기
고기로 태어나서 고기로 태어나서. 아무 것도 모른채 대량학살을 기다리는 병아리들의 삐약소리. 오물더미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새끼 돼지의 거친 호흡. 평생 철창에서 자랐기에 땅 밟는 게 낮선 어느 개의 발걸음... 산부인과에서 세시간 반 동안 머물면서 읽었기에, 더 슬프고 아팠다. 더보기
보헤미안 랩소디, 그리고 퍼시픽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사진 오른쪽)와 존 디콘(사진 왼쪽)이 ‘더 퍼시픽’에서는 전우로 함께 출연했었구나~ 덕분에 ‘더 퍼시픽’을 한번 더 감상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