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다니기

백사실 계곡, 상명대 2008년 8월 16일. 백사실 계곡과 상명대 다녀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경사진 곳을 많이 걸어다녔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더보기
월 E, 태극당 팥빙수, 신당동 떡볶이 2008년 8월 8일, 민들레 영토에서 이벤트 방학을 마치고 대한극장에서 월 E를 감상함. 이브가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월 E가 보여준 선행을 이브가 다시 볼 때, 수리받은 월 E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브의 모습은 가슴뭉클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공각기동대 TV판에서 봤던 다치코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다치코마의 프로그래밍 외 언행은 천연오일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는데, 월 E의 프로그래밍 외 언행은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아마도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700년 동안 반복해서 겪었을 비, 바람, 모래폭풍, 천둥, 번개라는 자연현상이 언젠가 월 E에게 프로그래밍 외 언행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이 되었을 것 같다. 그래서 모아버려야 할 모든 것들을 나름 구분해서 수집하기도 하고, 자가수리도 가능했을.. 더보기
CGV IMAX, 다크나이트 어제, 영화 다크나이트 덕분에 일산 CGV IMAX관에 갔다. 다크나이트는 2시간 42분이 훌쩍 지나갔다고 느낄 정도로 몰입해서 잘 봤다. 이렇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영화와 IMAX의 조화 덕분인 것 같았고, 인물들에 대한 진지한 여운 때문에, 어제 월 E를 먼저 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IMAX 전용관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을 눈여겨봤다가 자주 이곳에 방문해야겠다. 다크나이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배 안에서 교도관에게 다가가 진지하게 말걸던 덩치 큰 죄수였는데, 마치 내 자신의 모습을 접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극장이 입주해있는 건물은 왜 그리 비누가 없는지? 화장실 세 곳을 둘러봤는데 모두 비누가 없었다. 그리고 CGV 회원가입 전용 컴퓨터는 여중생으로.. 더보기
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2008년 8월 2일 토요일, 코엑스 다녀옴. 영화 괴물을 관람하러 온 이후 2년만이다. 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은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약간 불친절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시 작품을 보면서 제목과 작품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 오히려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작품제목이 낮선 외래어 표기로 되어 있는 것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한글설명이 따로 없는 것도 있어서 관람할 때 계속 불편함을 느꼈고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했다. 다행히 Yayoi Kusama라는 작가의 멋진 작품들을 보게되어 기뻤고, 백남준선생님 덕분에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구사마 야요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이 전시회는 무척 의미.. 더보기
정발산, 일산호수공원 낮병원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일산 정발산과 호수공원 다녀옴. 날씨가 더웠지만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했고, 비가 올듯말듯한 묘한 날씨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잘 다녀왔다. 1. 정발산에 올라가는 도중, 음악구입하는데 쓰라며 실습생이 전해준 도토리. 하나 더 주지... 2. 정발산 정상에 있는 평심루 설명글. 3. 정발산 평심루에서 둘러본 일산 풍경. 4. 일산 호수공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