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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2019년 3월 19일에 작성한 글. 37. 하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마지막 한 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대한민국 1등 청년, 1등 사회복지사 김일수 선생님의 지명으로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동참할 기회를 주심에 고맙습니다. 아이가 출생한지 이제 1개월 되어갑니다. 언젠가 아이와 함께 식민지역사박물관에 방문하게 되면, 입구에 놓인 '역사정의를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 명단에 새겨진 제 이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아야 할 역사가 있음'을 말해주겠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라는 동안, 왜 잊지 않아야 할 역사가 있는지 시간을 두고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친일의 역사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들이 청산되는 과정을 목격하고 싶습니다. .. 더보기
공익신고 답변 공익신고 답변 받음. 내가 제보한 첨부파일과 긴 설명에 비해, 답변은 매우 간단했다. '우리는 그 사람, 그 단체와 관계없다' 그들에게 나의 신고는 공익신고가 아니었나보다. 그는 계속 그곳에서 활동 중이다. 더 이상 상종하고 싶지 않다. 교육장사는 하지도 말고 응하지도 맙시다! 더보기
줬다뺏는 기초연금 시정을 촉구하는 신문광고 모금 2월 9일 내일까지, 줬다뺏는 기초연금 시정을 촉구하는 사회복지사 15차 신문광고를 모금합니다. 저도 동참했습니다. * * * * * * * * * * 가난한 노인의 기초연금을 줬다 뺏는 것이 "포용적 사회보장"인가? 정부는 지난 1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제2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을 심의했습니다. 이 계획안은 사회보장의 “포괄성과 보편성을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이고, 정부는 이를 “포용적 사회보장 체계”라 명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발표 자료에서는 이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내세운 ‘포용적 복지’를 좀 더 발전시킨) 문재인 정부의 “사회보장 패러다임”이라고 합니다. 2014년 기초연금 20만원이 지급되면서 문제된 “줬.. 더보기
똥 그리고 거름 내가 하는 일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속에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당사자와 주위에 알리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외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발굴해내는 작업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사람들이 피하는 똥을 유용한 거름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다. 오늘도 화이팅! 이 글은 우회적으로 저와 저의 언행을 똥으로 비유한 사람들을 향한 우회적인 응답입니다. 저는 타인과 타인의 언행을 똥에 비유하지 않습니다. 더보기
반복된 이야기 다루기 동네 정육식당에서 찍은 숯불사진을 올려본다. 최근 처가 식구들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내공 가득한 동네 고기집을 5년 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이사를 앞두고 아쉬움이 크다... 은은히 열기를 전하는 숯불처럼, 온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숯불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좋겠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재활프로그램센터(낮병원)에서 심리극 진행을 맡은지 이제 4년째 되어간다. 장기간 특정 내담자를 심리극으로 만나면서, 주의하는 것 중 하나는 ‘반복된 이야기’이다. 나는 내담자의 반복된 이야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내담자가 몇 회기에 걸쳐 장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한 회기 안에서 단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다. 전자는 의미있는 이야기로 간주하여, 잘 기억해두거나 기록을 남긴다. 후자는 확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