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

똥 그리고 거름 내가 하는 일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속에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당사자와 주위에 알리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외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발굴해내는 작업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사람들이 피하는 똥을 유용한 거름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다. 오늘도 화이팅! 이 글은 우회적으로 저와 저의 언행을 똥으로 비유한 사람들을 향한 우회적인 응답입니다. 저는 타인과 타인의 언행을 똥에 비유하지 않습니다. 더보기
체화(體化) 2 (일부) 상담 전문가, 심리치료 전문가에게 미성숙함을 많이 느꼈다면 '상담과 심리치료 관련 이론과 실제를 제대로 체화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가? 나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담과 심리치료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더보기
체화(體化) 1 반성과 반영은 체화를 보다 촉진시킨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진행하는 사이코드라마를 굳이 볼 생각없다. 나는 사이코드라마 디렉터로서, 도를 닦아야 할 인간을 최소 한명 알고 있다. 더보기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특강 2018년 4월 7일,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동아리 학생 대상으로 심리극을 소개함. 미술치료와 심리극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심리극으로 진행해보았다. 이론설명 중 한분이 중간에 나가야 할 일이 생겨, 실습을 조금 앞당겨 진행했다. 실습을 진행하다 보니, 계속 실습을 진행하다가 이론설명을 이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지경주식 역할바꾸기를 연습하던 중, 한분이 극에 몰입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속 관찰하니 역할연기를 하면서 감정이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황에 적용할만한 기법을 하나 더 소개하고, 함께 연습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분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왜 우는지 물어보지 않았고, 지금 어떤 생각이.. 더보기
유방암 검사, 메뚜기 같은 사람 아내의 첫 유방암검사에 함께 했다. 검사실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무서웠다. 남자도 유방암 검사처럼, 상하좌우로 압박하면서... 아니다... 생각 끝! 문득 메뚜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특정 정신건강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파괴하고 사라지는 메뚜기 같은 독특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 돈이 필요해 한동안 머물렀다가, 남은 사람들과 후임자에게 깊은 여운과 문제들을 떠넘기고 사라지는 무책임한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게 더 크게 피해입지 않고, 내가 보고 들은 경험을 최대한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면서 계속 옮겨다니는 특정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글일 뿐, 다른 사유로 계속 이직할 수 밖에 없었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관계없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