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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주인공의 생각(망상) 존중하기 어느 병원에서 진행한 심리극 사례를 공유합니다. 저는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비심판적인 태도로 경청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말하는 내용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고, 주인공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들을 수 있었으며, 주인공과 의논하면서 심리극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나의 생각'과 '주위 사람들의 생각'을 안전하게 설명하고 표현해보고 다루어볼 수 있었고, 망상과 관련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강서필병원 심리극 - 2016년 1월 28일 1월 28일에 진행했던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생각해보며. 첫번째 심리극에서는 자발적으로 한 여성이 주인공이 되었고, 술과 관련된 자신의 가면과 이중성에 대해 다루어보고 싶어했다. 주인공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심리극을 진행하던 중, 주인공은 술에 취해 기도하던 자신의 모습과 이러한 모습을 주정으로 정의한 가족들의 발언에 대해 자책했다. 나는 주인공에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주님을 부르셨고 주님을 찾으셨네요."라고 말해주었다. 그 순간 주인공은 눈물을 글썽이며, "맞아요, 술에 휘둘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주님을 찾았어요.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주인공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마무리는 내가 제의한 장면을 진행해보는 것으로 했다. 나는 주인공에게 울타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11월 4일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이 있을 때 발생하는 '피해사고 상황'을 묘사해보면서, 관객과 함께 피해사고 상황의 불편함을 느껴보고 공감하면서 대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은 평소 이어폰으로 음악감상하기, 춤추기, 노래하기로 환청과 망상에 대처해왔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안내방송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독특한 상황들에 맞춰 나온 대안은 1) 불안을 조성하는 목소리와 생각을 무시하기, 2) 사람들은 함부로 나를 해치지않을거라고 생각하기, 3) 한쪽 귀에만 이어폰 착용하고 낮게 음악깔기'였다. 이 심리극이 주인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보다 도움 되기를! 사진은 오늘 심리극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기회되는대로 도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