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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자칭 심리극 원로를 떠올리며 심리극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원로 대접을 받기 원한다면 자만이고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자칭 원로는 있어도, 진정한 원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접을 요구하기 전에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어느 자칭 원로는 주인공, 보조자아, 관객을 이용해 자신의 신화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위한 심리극입니까?" 더보기
정통 심리극? 주인공에게 반말하고, 주인공에게 명령하고, 주인공에게 충고하고, 주인공에게 호통치고, 주인공에게 지적하고, 종이몽둥이를 사용하면 정통 심리극인가? 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정통 심리극'이라는 단어를 지겹게 들어왔다. 그것은 서울에 자리잡은 누군가의 심리극에 맞서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사람의 욕심을 반영하는 허튼 용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최악의 심리극 용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드치연구소는 정통심리극과 거리가 멉니다. 자신이 진행하는 심리극에 이름을 붙입시다! 더보기
나도 내가 궁금하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이신 김정일선생님의 새 저서 나도 내가 궁금하다를 읽었다. 정신병리에 대해 비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215 페이지를 보며 문득 옛기억을 회상해보았다. 당시 직원 중 한 사람으로서, 결론적으로 개판이었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던 직원은 오로지 한명 뿐이었고 기강을 다시 잡은 것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니 풀리지 않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갑자기 떠오르는구나... 십년전 김정일정신과에서 근무했던 경험은 이후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한사람의 관점으로만 정리되는 것을 보니, 당시 현장에 있었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얽혀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크다. 어쨌거나 저서를 보내주신 김정일원장님께 감사의.. 더보기